원달러 환율, 1130원대 후반으로 하락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3.4원(0.3%) 하락한 1137.1원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 전날보다 0.5원 하락한 1140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환율이 14.3원이나 하락하면서 개장과 동시에 외환당국의 개입이 단행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상승세로 반전되며 환율은 오전 9시 4분 1143.9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주가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의 하락압력으로 결국 1140원 아래로 미끄러지며 1136.7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미국 주택지표 부진으로 달러화 약세가 둔화된데다 최근 달러화 가치가 단기급락했다는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환율이 반등을 시도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서긴 아직 힘든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7.79p(0.46%) 오른 1698.41을, 코스닥지수는 3.48p(0.65%) 오른 536.5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148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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