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의 혹한'…내주 월요일 눈오고 다시 한파

서울 7일 아침 영하14도 '뚝'
철원의 아침 최저 기온이 9년 만에 가장 추운 영하 26.8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한파가 몰아쳤다.

기상청은 6일 철원의 아침 기온이 2001년 1월 중순 이후 최저인 영하 26.8도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서울도 영하 13.3도까지 낮아져 2006년 2월3일(영하 14.1도)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경기도 문산과 충북 제천은 오전 9시30분께 영하 25.9도로 같은 시간대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충주 춘천 수원 등 경기 강원 충청 일부 지역에도 영하 20도 안팎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추위는 7일에도 계속돼 서울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뚝떨어질 전망이어서 각종 동파(冬破)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주요 도시별 최저 기온은 인천 영하 12도,대전 영하 11도,대구 영하 9도,광주 영하 8도,부산 영하 6도로 예상된다.

추위는 주말인 9,10일 다소 누그러들겠으나 다음 주 월요일인 11일 전국에 눈이 오면서 다시 추워져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