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운임인상 기대하기는 이르다"-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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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7일 지주사 전환 이후 증시에 신규 상장한 한진해운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현 주가(6일 종가 2만3350원)와 크게 차이가 없는 2만5000원으로 내놨다. 당분간 적자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주가가 반등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해서다.
이 증권사 윤희도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과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는 있지만 단기간에 한진해운이 흑자 전환을 하리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단위당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여전히 공급증가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서 운임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윤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한진해운의 영업손실은 213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그는 "선사들의 노력으로 운임은 작년 6월을 저점으로 11월까지 5개월간 22.7% 상승했지만, 유가 상승으로 선박연료 단가가 전분기 대비 10.8% 증가하면서 연료비가 300억~400억원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은 'V'자 또는, 'U'자 회복을 보일 만한 확실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다만 빠른 적자폭 축소는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적자폭 축소가 턴어라운드는 아니기 때문에 주가 상승폭 또한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어디까지나 단기매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윤희도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과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는 있지만 단기간에 한진해운이 흑자 전환을 하리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단위당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여전히 공급증가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서 운임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윤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한진해운의 영업손실은 213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그는 "선사들의 노력으로 운임은 작년 6월을 저점으로 11월까지 5개월간 22.7% 상승했지만, 유가 상승으로 선박연료 단가가 전분기 대비 10.8% 증가하면서 연료비가 300억~400억원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은 'V'자 또는, 'U'자 회복을 보일 만한 확실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다만 빠른 적자폭 축소는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적자폭 축소가 턴어라운드는 아니기 때문에 주가 상승폭 또한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어디까지나 단기매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