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30원선서 지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30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3.1원(0.27%) 하락한 1133.3원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전날보다 2.6원 하락한 1133.8원으로 출발하자마자 단숨에 1129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환율은 추가 하락이 막히면서 오전 11시 50분 1135.5원까지 반등했으며, 이후 113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연금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3~4억달러 가량의 달러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전날 거래에서도 4억달러 가량을 매수, 환율 하락폭을 제한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쪽의 공격적인 매도 우위로 1130원이 잠시 뚫렸다가 저가결제 수요와 국민연금, 외환당국의 스무딩 개입 추정으로 1130원선으로 조금 올랐다"며 "현재는 1130원선이 지지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13.55p(0.79%) 내린 1691.77을, 코스닥지수는 0.33p(0.06%) 하락한 538.7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233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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