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SK텔 공동경영 신개념 상품 3월초에 출시

하나카드의 지분 49%를 인수하기로 한 SK텔레콤이 하나카드에 보낼 임원을 내정하고 하나금융지주와 공동 경영체제를 갖췄다. 하나카드는 휴대폰 하나로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상품을 이르면 3월 초 선보일 계획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SK텔레콤의 박상준 파이낸스사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윤원영 베트남법인 대표를 상무로 각각 내정했다. SK텔레콤의 지분 인수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승인이 이달 말 나오면 정식 인사 발령을 낼 예정이다. 박 부사장 내정자는 SK텔레콤 파이낸스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휴대폰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인 'T캐시'와 개인 금융정보를 휴대폰에 저장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다이어리' 등을 개발한 모바일금융 전문가다. 윤 상무 내정자는 SK텔레콤 마케팅전략팀장과 베트남법인 마케팅 담당 등을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다.

유승호/이태훈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