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조 매출·10조 영업익' 클럽 가입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글로벌 연결 기준)과 영업이익이 각각 136조500억원과 10조92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10조원을 동시에 넘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추정치는 전 분기보다 3조원가량 늘어난 39조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4조2300억원)보다 20%가량 줄어들었다. 연말 마케팅 비용을 대대적으로 투입한 때문이지만 시장 예상치(3조6000억원)보다는 많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완제품과 부품에서 고른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