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디이어, 경영권 분쟁 종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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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드라마 ‘추노’의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경영권 분쟁이 종식 사실을 알리며 급등했다.메릴린치로부터 초록뱀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량을 인수한 에이모션도 기대가 커지며 올랐다.코스닥시장의 초록뱀은 7일 4.17% 오른 25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경영진에서 그동안 감자결정 등과 관련해 갈등을 빚어온 조재연 이사와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결과다.
이 회사 길경진 대표는 “감자 결의 가결로 더 이상 분쟁의 소지가 없어졌으며,서로 오해도 풀렸다”며 “조 이사는 회사 업무에 곧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길 대표는 “오는 3월 임시주총에서 선임되는 에이모션 측 임원과 함께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록뱀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메릴린치가 파산신청을 통해서라도 투자금 회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회사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졌었다.이후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경영진에 대해 조재연 이사 등 소액주주 측이 반대 의사를 나타내면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자전거 테마로 알려진 전시사업 등 콘텐츠 전문기업 에이모션이 메릴린치로부터 BW 2769만주 전량을 91억원에 인수하며 정상화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BW를 감안한 에이모션 측의 지분율은 31%를 웃돌아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정문위 에이모션 상무는 “그동안 초록뱀의 발목을 잡아왔던 BW를 전량 인수함에 따라 초록뱀의 미래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된 셈”이라며 “전시와 모바일 콘텐츠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종합편성채널의 신설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드라마 ‘추노’의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경영권 분쟁이 종식 사실을 알리며 급등했다.메릴린치로부터 초록뱀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량을 인수한 에이모션도 기대가 커지며 올랐다.코스닥시장의 초록뱀은 7일 4.17% 오른 25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경영진에서 그동안 감자결정 등과 관련해 갈등을 빚어온 조재연 이사와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결과다.
이 회사 길경진 대표는 “감자 결의 가결로 더 이상 분쟁의 소지가 없어졌으며,서로 오해도 풀렸다”며 “조 이사는 회사 업무에 곧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길 대표는 “오는 3월 임시주총에서 선임되는 에이모션 측 임원과 함께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록뱀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메릴린치가 파산신청을 통해서라도 투자금 회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회사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졌었다.이후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경영진에 대해 조재연 이사 등 소액주주 측이 반대 의사를 나타내면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자전거 테마로 알려진 전시사업 등 콘텐츠 전문기업 에이모션이 메릴린치로부터 BW 2769만주 전량을 91억원에 인수하며 정상화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BW를 감안한 에이모션 측의 지분율은 31%를 웃돌아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정문위 에이모션 상무는 “그동안 초록뱀의 발목을 잡아왔던 BW를 전량 인수함에 따라 초록뱀의 미래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된 셈”이라며 “전시와 모바일 콘텐츠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종합편성채널의 신설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