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업황 회복은 아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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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8일 조선업종에 대해 심리적 불안감 완화가 발주 회복으로 이어지기에는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장근호 연구원은 "전날 조선업체들의 주가 급등 배경은 심리적 요인"이라며 "수요산업인 해운업 동향이 바닥권에서 벗어나는 과정이라는 데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진단했다.장 연구원은 "과거 해운업황 회복시 발주량 회복, 선가 상승 등의 선순환 구조가 나타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해운업과 조선업간 선순환 과정이 다르다"며 "초호황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과 컨테이너선의 공급 과잉, 여전히 많은 벌크선 발주잔량 등으로 의미있는 발주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불안감이 심리적으로 완화되는 상황 정도로 주가 추세를 바꾸기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현대미포조선을 꼽았다. 컨테이선 사업 비중이 낮고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대우조선해양도 매각 진행에 따른 효과와 수주 확대 등을 이유로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장근호 연구원은 "전날 조선업체들의 주가 급등 배경은 심리적 요인"이라며 "수요산업인 해운업 동향이 바닥권에서 벗어나는 과정이라는 데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진단했다.장 연구원은 "과거 해운업황 회복시 발주량 회복, 선가 상승 등의 선순환 구조가 나타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해운업과 조선업간 선순환 과정이 다르다"며 "초호황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과 컨테이너선의 공급 과잉, 여전히 많은 벌크선 발주잔량 등으로 의미있는 발주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불안감이 심리적으로 완화되는 상황 정도로 주가 추세를 바꾸기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현대미포조선을 꼽았다. 컨테이선 사업 비중이 낮고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대우조선해양도 매각 진행에 따른 효과와 수주 확대 등을 이유로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