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창공업 강세…"비철금속 가격, 1Q까지 강세"

대창공업이 비철금속 가격 강세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대창공업은 전날보다 45원(4.19%) 오른 1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날까지 6일 연속 오르는 강세다.대우증권은 이날 비철금속 가격이 1분기까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주들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풍산, 황금에스티와 중소형주로 영풍(아연 제련), BNG스틸(니켈 가격 관련), 이구산업(동 가공), 서원(동 가공), 대창공업(동 가공)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철금속 가격은 달러화 강세 국면의 진정,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에 중국 폭설까지 겹쳐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철금속 가격이 1분기까지 강세를 시현한 후 조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비철금속 가격은 달러화 움직임의 영향이 크다. 전 애널리스트는 "대우증권 매크로 팀은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달러화가 하반기 점진적인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1분기까지는 달러화가 강하게 상승할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철금속 가격과 상관이 높은 OECD경기선행지수는 2010년 1분기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비철금속 가격은 경기선행지수에 동행 또는 1분기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비철금속 가격은 1분기까지는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의 폭설로 인한 전력부족으로 중국 광산 및 제련소가 일부 가동 중단됐다"며 "가동 중단 설비의 정확한 규모가 파악된 것은 아니나 단기적으로 비철금속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