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동산시장 대전망] 500개 점포 경기 동북부 최대…그린벨트 해제·신도시 개발 '호재'

화제의 분양현장 : 포천공구유통단지
서울시가 도심 내 공구상가의 시 외곽 이전을 적극 추진하면서 수도권 남부지역에만 20여개가 넘는 공구상가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하지만 정작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는 대규모 공구상가가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청원플러스가 경기 포천시 소흘읍에 '포천공구유통단지'를 조성하고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상 2층의 복층구조로,24개 동,총 500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연면적 규모는 2만1691㎡로 경기 동북부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수요 기반도 탄탄하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남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28개 산업단지와 섬유,기계,전자,금속 등 개별 업체만도 3만여개에 달한다.


주변 개발 호재도 많다. 군부대와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지역들이 최근 개발제한구역에서 속속 해제되고,10여개에 달하는 신도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적인 규모의 관광단지 개발과 대학 유치,편리한 물류 이동을 위한 획기적인 교통환경 개선 등 개발 이슈들도 줄을 잇고 있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포천공구유통단지'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중심에 있어 동서남북 어디로든 물류 이동이 빠르고 자유롭다. 우선 사업지와 직접 연결되는 43번 국도가 6차로로 한창 확장 공사 중으로 공사가 완공되면 단지로 진입하기가 훨씬 편리하고 원활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 37번,47번,97번 도로,동부간선도로 등과 더불어 서울~포천 간 민자고속도로(2014년 개통 예정),일산~퇴계원~판교~일산을 잇는 외곽순환고속도로,3번 국도 대체우회도로 등이 신설 개통될 예정이다.

'포천공구유통단지'에는 주로 기계공구,부품,화공약품,전자,철강,목공,배관,건설자재 등의 업종이 입점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 800대 동시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을 갖췄으며 층고가 4.5m로 설계됐다. 친환경 녹지시설,입주민을 위한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동간 거리가 15m 이상 떨어져 있고,입구부터 유통단지를 둘러싸는 8m 폭의 순환형 도로를 설치해 상가의 가치를 높였다. '포천공구유통단지'의 분양가는 4년 전 수준이어서 부담이 작다. 토지거래 해제와 풍부한 임대 수요로 인해 안정적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어 일반상가에 비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투자금 7000만~1억6000만원에 월수익 100만~230만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031)870-1800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