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잊어라…디자인 마니아들 서울行"

NYT, 세계 여행지 3위에 추천
"도쿄는 잊어라.디자인 마니아들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 "

뉴욕타임스(NYT)가 서울을 '2010년 가볼 만한 곳' 3위로 꼽았다. NYT는 10일 올해 추천 여행지로 세계 31개 도시를 선정하면서 서울을 세 번째에 올렸다. 이 신문은 "매력적인 카페와 식당,흠잡을 데 없이 깔끔한 예술 갤러리,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의 '10 코르소 코모'나 명품 브랜드 '앤드뮐미스터'가 연상되는 패션 매장들이 세계 디자인 마니아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서울이 디자인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올해 '2010 세계 디자인 수도'에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또 서울시가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오는 9월17일 개최되는 제3회 서울 디자인박람회가 백미라고 전했다. 디자인박람회 웹사이트(wdc2010.seoul.go.kr) 방문을 권하기도 했다.

NYT의 추천 여행지 1위는 열대의 자연미를 자랑하는 스리랑카였으며 2위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포도밭이었다. 인도 남부 마이소르(4위),덴마크 코펜하겐(5위),태국의 코쿠드섬(6위),남극(9위) 등이 뒤를 이었다.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