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산자물가 0.2% 하락

한국은행은 지난해 생산자물가가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생산자물가가 연간 기준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2002년(-0.3%) 이후 7년 만이다. 한은은 지난해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1.6% 떨어졌고 서비스는 0.7% 상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농림수산품은 8.7% 올랐고 전력 · 수도 · 가스가 6.7% 상승했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작년 상승률이 18.7%로 1994년(26.1%)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