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은퇴자 연금보험료 5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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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저소득 은퇴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국민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지원해주는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712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올해부터 시작되면 엄청난 사회.경제 변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범정부적인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후 1955년부터 산아제한 정책이 도입되기 직전인 1963년까지 급격한 출산붐을 타고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정부는 이들을 위한 고용연장, 은퇴준비, 생활안정, 건강관리 방안을 보건복지가족부, 노동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먼저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 은퇴자가 은퇴 이후 지역가입자로 재가입하게 될 경우 보험료의 50%를 재정지원해 노후 준비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들의 빈곤화를 막기 위해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의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