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4Q 실적 '기대 이상'-동양

동양종금증권은 11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오스템임플란트의 0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32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178.7% 증가한 59억원을 나타낸 것으로 여겨져 기존 동양증권 추정치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오 애널리스트는 "당기순이익은 해외 법인들의 시장 정착에 따른 지분법 손실 축소 및 이연법인세 부채 유입 등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된 것이라고 추정된다"며 "이같은 이익모멘텀 확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투자매력도를 큰 폭으로 증대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5위 업체로 글로벌 1위, 2위 업체와 2010년 주가수익비율(P/E, 7일 종가 기준)을 상대 비교할 때, 100% 이상 할인돼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특히 시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 업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디스카운트는 과도하다"며 "오히려 성장성을 감안한다면 노벨 및 스트라우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수준을 적용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