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거래일만에 오름세…장중 한때 1127원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8거래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9분 현재 전날보다 5원(0.45%)이 상승한 1124.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8원 내린 1119원에서 출발했으나 개장직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오전 11시 21분 1124원까지 반등했다. 이후 1123~1124원대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역내외 매수세 강해지면서 오전 11시 23분 1127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낙폭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으며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달러 매수 쪽으로 움직이면서 반등세를 이끌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나오고 있고 숏커버성도 보인다"며 "자율반등이 진행 중인 모습"이라고 말했다.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며, 오름 폭은 네고물량 공급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9분 현재 전날보다 8.54p(0.50%) 내린 1685.58을, 코스닥지수는 5.29p(0.98%) 하락한 535.1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291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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