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덕볼만한 펀드는?

2009년 4분기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어닝시즌'이 다가왔다.

포스코(1월14일)를 시작으로 4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직접 투자자 뿐만 아니라 펀드에 투자하는 간접투자자도 실적에 촉각을 세울 필요가 있다. 실적 변화에 따라 국내 주식형펀드의 성과가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문수현 우리투자증권자산관리컨설팅부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주식형펀드의 성과는 편입된 종목의 실적변화에 영향을 받는다"며 실적호전 관련펀드들을 추천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이익모멘텀(상승요인)을 갖춘 종목들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턴어라운드 조건을 갖춘 종목을 선정하고,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펀드를 꼽았다.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이익모멘텀 Top 10 종목은 LG텔레콤, LIG손해보험, KT, 녹십자, 삼성카드, 대한항공, 오리온, 휴켐스, SK케미칼, 무림페이퍼 등으로 나타났다.장기적 관점에서 본 턴어라운드 Top 10 종목은 S-Oil, KT,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 SK, 부산은행, 대구은행, CJ CGV, 대림산업, 동부화재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실적호전에 바탕으로 둔 펀드들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인 순자산 기준 상위 100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문 연구원이 선정한 펀드들은 PER(주가수익비율)은 유사했지만, PBR은 0.3배 더 높았다

해당 펀드로는 'PCA베스트그로쓰', '마이다스베스트트리오', '하나UBS Fisrt Class에이스', '세이가치형', '신한BNPP미래든적립식',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 'KB스타코리아인덱스', '트러스톤칭기스칸', '한국투자한국의 힘' 등이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