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한국대표그룹주 펀드', 설정액 1000억원 돌파

KB자산운용은 12일 ‘KB한국대표그룹주펀드’의 수탁고가 1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KB한국대표그룹주펀드’는 지난해 8월 출시돼 판매를 시작한지 100영업일 가량이 됐다. 펀드자금의 유출세 속에서도 하루 평균 1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셈이다.회사측은 이 같은 자금몰이의 비결은 우수한 누적수익률과 안정적인 운용스타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KB한국대표그룹주펀드'는 설정이후(2009년 8월27일) 누적수익률이 10.85%로 벤치마크인 코스피 수익률(5.72%)을 2배 가까이 크게 웃돈다.

또한 4대그룹주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과를 나타냈다. 그룹주펀드 중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KB한국대표그룹주펀드'는 세계 1등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 시장점유율 및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그룹을 담았다. 삼성, LG,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4개 그룹을 중심으로 산업 내 글로벌 경쟁력 및 시장 지배력을 감안한 25개 내외의 압축된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운용을 담당하는 송성엽 KB자산운용 상무는 "역사적으로 큰 경제위기 후에 세계1등 기업의 주가는 더욱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외국인들의 대형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대형주 중심의 그룹주펀드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