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폭 제한에 1125원대서 횡보

오름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오후들어 상승폭이 제한되며 1125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5원(0.13%) 오른 1125.1원을 기록하고 있다.전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발표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이날 환율은 개장과 함께 1124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급등세를 보이며 1130원대 부근까지 레벨을 높였다. 하지만 네고물량 유입으로 점차 상승폭을 줄여가며 1125원대 중반에서 횡보했던 환율은 오후들어 1124~1125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아침에는 숏커버링과 역외 매수로 환율이 올라가는 모습이었지만 오후들어 네고와 추가 상승이 보이지 않았던 탓에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8분 현재 전날보다 21.28p(1.25%) 내린 1677.36을, 코스닥지수는 0.62p(0.12%) 하락한 537.4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123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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