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백허그' 유행하나?…한예슬, 고수에 이어 '백허그'

'스노우키스' '백허그'로 화제를 모으고 고수-한예슬 커플이 또 한번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극본 이경희, 연출 최문석)의 주인공 한예슬은 고수에게 백허그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다.서로 사랑하지만 안타까운 상황에 이뤄질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지완(한예슬 분)과 강진(고수 분)은 지난 방송 중 눈 내리는 날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이어 산장에서 강진은 지완에게 다가서 백허그를 하며 청혼한다.

하지만, 강진의 어머니 춘희(조민수 분)와 지완의 아버지 준수(천호진 분)가 함께 도주, 설상가상으로 지완의 어머니 영숙(김도연 분)은 한의원에 불을 지르고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사랑하지만 안타까운 상황에 결실을 맺을 수 없는 두 남녀 주인공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3년의 시간을 보낸다. 강진은 범서그룹 디자인 팀장에서 대학강사로, 지완은 한의사가 된다. 14일 12회 방송분에서 지완은 강진의 아뜨리에를 찾았다가 일부러 강진의 등을 꼭 껴안으며 변치않는 마음을 표현한다. 이어 "아, 이 돌대가리 까먹었네…미안 오빠 우리 이러면 안되는거지? 내가 잠시 까먹었다"는 말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드라마 조연출 신경수 PD는 "강진의 백허그 프로포즈를 잊지 않고 있던 지완이 이를 그대로 활용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한 것" 이라며 "지난 고수와 한예슬의 스노우키스에 이어 고수씨의 백허그 프로포즈, 그리고 이번엔 한예슬씨의 백허그가 공개되며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아마 우리드라마 때문에 당분간 연인들 사이에 백허그가 유행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16부작으로 1월 말 마지막회가 방송된다.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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