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엿새만에 80달러 붕괴…배럴당 77.94달러

국제유가가 미국 석유재고 증가 소식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6일 만에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10달러(2.69%) 하락한 77.9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14달러(1.43%) 내려간 79.65달러였으며,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0.99달러(1.28%) 하락한 78.31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8일 기준 미국의 주간 석유재고가 전주보다 370만 배럴 증가한 3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중간유분 재고가 과거 5년 평균보다 18%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도 유가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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