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닉스, 실적 기대에 신고가

하이닉스가 D램 가격 강세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15일 오전 9시4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550원(2.16%)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60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회복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한승훈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오는 21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2%와 211% 증가한 2조6000억원과 6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예상 밖의 D램 판매가격 강세가 실적증가세를 이끌었다는 판단이다.

올 1분기 실적 역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할 것 봤다. 한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1분기 D램 및 NAND 출하량 추이는 낮은 재고수준 때문에 계속 낮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는 D램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 늘어난 664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D램 판매가격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하이닉스의 주가와 환율 안정에 따른 장부가치 상승효과 등을 감안해 하이닉스를 좋게 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