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포스코, 나흘째 하락…장중 58만원 '붕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 주가가 나흘 연속 하락세다.

포스코는 지난 4분기에 영업이익률이 5분기 만에 20%대를 회복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지속됐지만, 이날 외국계투자자들이 집중 매도하는 등 수급이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포스코는 15일 오전 9시21분 현재 전날대비 2.03% 떨어진 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7만9000원까지 급락, 지난달 11일 이후 1개월여 만에 57만원 주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올해 포스코의 실적 전망을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지난 4분기 영업실적이 5분기 만에 다시 20%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높은 수익성은 201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수요증가와 제품가격 상승 등 우호적 환경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73만원으로 올렸다.

동양종금증권도 "2010년 연간 영업이익 6조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2만원으로 기존보다 11%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