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50선 바짝…8개월來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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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550선에 바짝 다가서며 지난해 5월말 이후 8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4포인트(1.41%) 오른 549.97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5월 22일 554.0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이날 지수는 세계 최대 컴퓨터 칩 메이커인 인텔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전날보다 4.45포인트(0.82%) 오른 546.78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흐름을 지켜냈다.
개인이 45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원, 11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종이·목재,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IT관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출판·매체복제와 건설, 오락·문화 업종은 하락했다.줄기세포가 바이오의 핵심 영역으로 성장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차바이오와 알앤엘바이오, 메디포스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가 전날 통일부에 전통문을 보내 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를 위해 남북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북 관련주들도 강세였다.
이화전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제룡산업, 세명전기도 2-7%대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은 지난 4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9%대 급등세를 연출했고, 하이쎌은 차세대 바이오 인공간 개발에 성공해 관련업계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자회사 에이치엘비 덕분에 11% 올랐다.
가발 생산업체인 우노앤컴퍼니는 상장 첫날 장중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에쎈테크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해 5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39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9억787만주, 거래대금은 3조2345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4포인트(1.41%) 오른 549.97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5월 22일 554.0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이날 지수는 세계 최대 컴퓨터 칩 메이커인 인텔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전날보다 4.45포인트(0.82%) 오른 546.78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흐름을 지켜냈다.
개인이 45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원, 11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종이·목재,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IT관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출판·매체복제와 건설, 오락·문화 업종은 하락했다.줄기세포가 바이오의 핵심 영역으로 성장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차바이오와 알앤엘바이오, 메디포스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가 전날 통일부에 전통문을 보내 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를 위해 남북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북 관련주들도 강세였다.
이화전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제룡산업, 세명전기도 2-7%대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은 지난 4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9%대 급등세를 연출했고, 하이쎌은 차세대 바이오 인공간 개발에 성공해 관련업계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자회사 에이치엘비 덕분에 11% 올랐다.
가발 생산업체인 우노앤컴퍼니는 상장 첫날 장중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에쎈테크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해 5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39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9억787만주, 거래대금은 3조2345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