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황정음-최다니엘 커플, 결혼식은 왜?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지정커플'인 황정음-이지훈(최다니엘 분)의 결혼식 장면이 공개됐다.

최근 준혁-세경-지훈-정음 4사람의 엇갈린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타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준혁의 절친 세호가 인터넷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

세경을 좋아하는 준혁(윤시윤 분)이 짝사랑으로 아파하자, 준혁의 단짝 세호(이기광 분)는 인터넷 소설써서 친구를 돕기로 결심한다.

지정커플의 결혼식은 소설 속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로, 올 겨울 가장 추웠던 지난 13일 고양시 원당에 위치한 성당에서 촬영됐다. 결혼식 장면을 위해 말쑥하게 턱시도를 차려입은 최다니엘과 순백의 신부가 된 황정음은 평소 촬영때와는 다르게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엄숙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를 어색해 하는 두 사람을 보다 못한 김영기 PD는 "진짜 키스를 하라는게 아니다. 하는 척만 예쁘게 연기하라"는 주문으로 경직된 촬영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현실과 꿈의 경계를 오고가는 순수 청년 세호 역시 정음을 짝사랑하고 있는 중이다.

처음엔 준혁을 위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지만, 정음과 지훈의 사이를 눈치 챈 후 자신의 이야기로 바뀌어 가며 소설은 갈길(?)을 잃는다. 비록 세호의 상상 속이지만, 두 사람의 결혼식은 무사히 치뤄질지는 아직 알수없는 상황이다.

결혼장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실제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린다" "앞으로 4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세경이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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