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이익전망 양호한 우량주 노려라"-민상일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95% 오른 1702.80으로 장을 마쳐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이날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원화강세와 중국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원화 강세가 IT(정보기술)주 등 수출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인텔과 삼성전자 등의 기업 실적 개선 소식이 그 영향력을 상쇄했다.

인텔의 실적 발표 이후, IT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다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반등,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양호하게 형성되고 있다.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다만 코스피 지수 52주 고점인 1720선이 지수에 미치는 부담은 남아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단기간에 1720선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날 운수장비·기계·통신· 운수창고 업종에서 나타났던 업종별 및 업종 내 이슈 부각에 따른 순환매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익전망이 양호한 우량주와 시장주도업종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도 유효하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