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리모델링] 대구…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시설 '자랑'
입력
수정
'그린 컨벤션 센터' 탈바꿈단일 건축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고 있는 엑스코가 지열냉난방 설치공사를 지난해 마무리한 데 이어 2011년 완공 예정인 엑스코 확장 건물에도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기로 해 건물 전체가 그린컨벤션센터로 거듭나게 된다.
엑스코는 2006년까지 총 222㎾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 설비는 에너지 비용절감과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했지만 세계에너지총회(WEC) 대구 유치에도 한몫을 단단히 했다. 지난해 말 총 2억원을 투입해 지열냉난방 발전시설도 남측광장에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10~20도 정도의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으로 연간 원유 38TOE(석유환산t)의 화석연료 대체효과와 1500만원 정도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2011년 완공되는 확장 전시장에는 태양열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총망라돼 설치된다. 지붕에는 태양광과 함께 태양열 급탕 난방시설이 들어서고 풍력,수소에너지,연료전지,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도 한꺼번에 설치된다. 뿐만 아니라 옥상에는 나무를 심어 녹화하고,빗물은 별도의 탱크에 모아 재활용하는 설비도 설치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보고로 거듭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