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9일 개성서 평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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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일 개성공단에서 열리는 해외공단 시찰 평가회의에 참석할 남측 당국자들의 방북을 허용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긴급브리핑에서 "북한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명의의 해외공단 시찰단의 방북 동의서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회의는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열린다.
최근 우리 정부가 만든 한반도 '비상통치계획'과 관련,강경모드를 보이던 북한이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것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대북제재와 화폐개혁의 성과 부진 등 경제적 난관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속내로 읽힌다. 실제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사설은 "북남관계의 전도는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최근 우리 정부가 만든 한반도 '비상통치계획'과 관련,강경모드를 보이던 북한이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것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대북제재와 화폐개혁의 성과 부진 등 경제적 난관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속내로 읽힌다. 실제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사설은 "북남관계의 전도는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