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일수록 CEO역할 중요"…李대통령 두번째 어록집 출간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CEO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려울수록 창조적으로 도전해야 합니다. "(2009 · 5 · 31-한 · 아세안 CEO Summit)

이명박 대통령(얼굴)의 두 번째 어록집 '어려울 때 일수록 창조적으로 도전해야 합니다'가 19일 출간됐다.

2009년 한햇동안 1356건의 공식 · 비공식 연설 및 행사에서 245건의 어록을 골라 수록한 것이다. 책 제목도 이 대통령이 직접 선정했다고 정용화 연설기록비서관이 전했다.

어록집에는 CEO 출신답게 빠른 실행과 결과에 책임을 지는 MB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의사결정이 늦어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 필요하면 국무위원들이 한밤이고 새벽이고 만나서 부처끼리 의사결정을 했으면 좋겠다. "(2009 · 3 · 10-국무회의) "우리는 철저하게 결과에 책임을 지고 결과로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 "(2009 · 4 · 30-비상경제대책회의)

서민 출신 대통령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읽힌다. "대통령이 된 것은 서민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돌보라는 소명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9 · 7 · 16-국가조찬기도회). "일자리야말로 최고 복지다. "(2009 · 3 · 2 라디오연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