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전고점 돌파…외인 '사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장중 지난해 9월 기록한 전고점인 1723선을 돌파했다.

1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6포인트(0.18%) 오른 1714.94를 기록중이다.장중 한때에는 1723.22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23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1723.17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현재 오름폭을 다소 축소한 상태다.

전날 미국 증시 휴장으로 별다른 글로벌 모멘텀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팔자'에 나서고 있어 지수 상승세는 제한적이다.외국인은 현재 170억원 어치를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은 77억원, 기관은 33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매도세 유입중이다. 차익거래가 103억원, 비차익거래가 1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11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차, KB금융, 현대중공업, LG전자가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와 LG화학, 하이닉스는 약세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 운수장비, 보험, 건설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기계, 음식료, 섬유의복, 유통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사상 최대 순익이 전망된 동양기전이 5.95%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한항공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익성이 기대되면서 2.19% 오르고 있다.케이아이씨는 3.42% 오르며 닷새째 강세다. 대우증권은 케이아이씨에 대해 미국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기업과 합작으로, 가스화설비 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판을 장착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