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펀드] 교보증권 'KTB액티브 자산배분형…'

시장상황 맞춰 주식비중 탄력 조정
교보증권은 'KTB액티브 자산배분형 주식혼합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연중 고점 수준에 이르러 적극적으로 위험 관리에 나서는 자산배분형 펀드가 투자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시장 상황에 맞춰 주식 편입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한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장세 변화와 상관없이 주식 비중을 60% 이상 유지해야 해 강세장에서 높은 성과가 가능하지만 약세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낸다. 또 일반 주식혼합형 펀드는 안정성은 높지만 강세장에서 시장보다 성과가 뒤처질 염려가 생긴다. 하지만 자산배분형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한 게 특징이다. 강세장에서는 평균 50~60% 수준의 주식 편입 비율을 유지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지만 약세장에서는 주식을 줄이고 채권 비중을 늘리며 위험을 관리한다. 또 시장이 불투명해지면 저베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선물 헤지를 통해 어떤 시장 상황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게 최대 장점이다.

상황에 따라 자산 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업종과 산업 분석,국내외 경기 분석 등을 통해 국면별 섹터별 주도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자칫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수익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운용능력이 그만큼 중요한 펀드다. KTB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는 이 펀드는 2008년 3월 설정 이후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년 수익률은 지난 18일 기준 34.12%이며 6개월 수익률은 16.15%다. 교보증권은 주식시장이 1700선으로 올라서며 연중 최고치를 돌파한 뒤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펀드의 효용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민 교보증권 마케팅팀 팀장은 "시장이 불투명한 지금과 같은 장세에서는 시장 하락시 일정 수준에서 방어하면서 안정적인 누적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배분형 펀드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선취 판매수수료는 납입 금액의 1%,신탁보수는 연 1.147% 수준이다. 가입 후 30일이 되지 않아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