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 3조2천억 투자…84개市에 와이브로網

KT가 올해 초고속 인터넷,와이브로,무선랜(와이파이) 등의 설비투자에 지난해보다 8% 늘어난 3조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매출 목표는 19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성장전략인 '컨버전스(융합) & 스마트'와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매출 20조원 시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무선데이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비,스마트폰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이고 전국 84개 시에 무선 초고속 인터넷인 와이브로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는 '쿡앤쇼존'도 1만4000곳을 추가해 총 2만7000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률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KT의 지난해 매출은 18조9600억원,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600억원과 61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