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기관 매수 힘입어 3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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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기관투자가들의 지속적인 '러브콜'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다.
두산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26% 오른 12만500원으로 장을 마쳐 4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이 기간에 연속 순매수하는 등 이달 들어 8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며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은 지분의 41.4%를 보유한 자회사 두산중공업이 원자력발전 수출 수혜주로 부각된 데 따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두산중공업이 원전 테마로 상승세를 보이자 두산도 함께 오르고 있다"며 "실제 두 회사의 주가 상관계수는 0.94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달 들어 26%,두산중공업은 15% 상승했다.
자체 기업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성장성이 높은 비상장 자회사인 유압기기업체 동명모토롤을 올해 안에 합병하는 등 독자적인 사업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며 "그룹 불안 요인으로 꼽히는 밥캣도 올해부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두산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26% 오른 12만500원으로 장을 마쳐 4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이 기간에 연속 순매수하는 등 이달 들어 8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며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은 지분의 41.4%를 보유한 자회사 두산중공업이 원자력발전 수출 수혜주로 부각된 데 따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두산중공업이 원전 테마로 상승세를 보이자 두산도 함께 오르고 있다"며 "실제 두 회사의 주가 상관계수는 0.94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달 들어 26%,두산중공업은 15% 상승했다.
자체 기업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성장성이 높은 비상장 자회사인 유압기기업체 동명모토롤을 올해 안에 합병하는 등 독자적인 사업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며 "그룹 불안 요인으로 꼽히는 밥캣도 올해부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