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4분기 손실 76억弗…예상치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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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의 지난해 4분기 손실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19일 작년 4분기에 76억달러(주당 33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의 손실을 기록한 전년동기 173억달러에 비해 56% 급감한 수치다. 당시 주당 손실은 3.40달러에 달했다.씨티그룹 손실의 대부분은 구제금융 상환 과정에서 발생했다.지난해 12월 씨티그룹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서 지원 받은 200억달러를 상환했고 이과정에서 62억달러의 세후 손실을 냈다.이를 제외할 경우 4분기 손실은 14억달러(주당 6센트)다.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상당한 진척을 이뤄냈다”고 평가한 뒤 “지난해 자산을 매각해 자본을 확충했고 기업 규모를 줄였으며,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경영전략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씨티그룹은 미국 정부로부터 45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19일 작년 4분기에 76억달러(주당 33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의 손실을 기록한 전년동기 173억달러에 비해 56% 급감한 수치다. 당시 주당 손실은 3.40달러에 달했다.씨티그룹 손실의 대부분은 구제금융 상환 과정에서 발생했다.지난해 12월 씨티그룹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서 지원 받은 200억달러를 상환했고 이과정에서 62억달러의 세후 손실을 냈다.이를 제외할 경우 4분기 손실은 14억달러(주당 6센트)다.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상당한 진척을 이뤄냈다”고 평가한 뒤 “지난해 자산을 매각해 자본을 확충했고 기업 규모를 줄였으며,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경영전략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씨티그룹은 미국 정부로부터 45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