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화 급락에 장중 1130원선 돌파…1131.7원(+4.2원)

나흘째 상승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유로화 급락 영향을 상승폭을 늘리며 장중 1130원대를 돌파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4.2원이 상승한 1131.7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8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역외환율이 1130원대를 기록한 영향으로 개장과 동시에 0.5원이 오른 112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국내 증시 상승으로 개장직후 하락반전하며 약보합권을 형성하기도 했으나 달러 매수세 유입으로 다신 상승반전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수출 기업 네고물량 공급으로 112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환율은 유로 약세에 힘을 얻은 역내외 달러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폭을 확대, 1133.2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32분 현재 전날보다 2.10p 상승한 1713.32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2.76p 하락한 546.3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59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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