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금융·전기전자 '약세'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1% 가까이 하락중이다.

22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88포인트(0.98%) 떨어진 1705.13을 기록중이다.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2% 내외로 급락한 것을 악재로 1700선 밑에서 장을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13.27포인트(2.01%) 하락한 10389.8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1.56포인트(1.89%) 내린 1116.48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5.55포인트(1.12%) 떨어진 2265.70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38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도 30억원 매도우위다. 기관만이 333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프로그램은 기관 매수를 거들고 있다. 차익거래가 27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전체 프로그램은 26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전자, 하이닉스가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증권(-2.02%), 은행(-1.84%), 보험(-1.45%) 등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상업은행 규제에 대한 우려에 미국 금융주들이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교보증권이 2.99%, 우리투자증권이 2.67% 떨어지고 있고, KB금융과 외환은행도 각각 2.31%, 1.52% 약세다.

전기전자주들도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약세다. 외국인은 현재 전기전자업종에서 140억원 매도우위다.

금호산업이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가 2조원을 투자하기로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7.92% 급등중이다.136개 종목만이 상승중이며, 477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7078만주, 거래대금은 5953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