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자영업 길라잡이] 뷰티·교육·헬스케어 성장 주도할듯
입력
수정
한경컨설턴트가 보는 2010 자영업 전망 (3)서비스업서비스업은 새로운 시장의 창출 기회가 많은 블루오션으로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서비스업은 지식서비스(디자인 · 컨설팅 · IT · 소프트웨어) 문화서비스(방송 · 공연 · 전시) 웰빙그린서비스(헬스케어 · 홈케어 · 실버복지) 등의 분야에서 약진이 예상된다. 이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젊은층과 명퇴자들의 창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별로 보면 미용,택배,세탁,학원업 등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숙박,비디오 · 도서대여,실내 골프연습장 등은 부진이 예상된다. 여성이 주고객인 미용업은 특히 시장 전망이 밝다. 기존 피부관리,네일아트에 더해 스파 및 마사지를 강화한 뷰티 업종이 부상하고 있다. 메트로 섹슈얼 붐에 힘입어 고급 남성전용 미용실과 마사지 업소도 증가할 것이다. 어린이 교육시장도 전망이 밝다.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이 늘면서 논술 및 면접 비중이 커져 논술 · 독서 관련 학원들의 성장이 예상된다. 취업난 극복을 위한 자격증 취득학원과 외국어학원들도 증가하고 있다.
웰빙 수요층을 겨냥한 실내 환경정화 사업과 기술력 및 전문성을 갖춘 청소대행업도 주목받고 있다. 건강 증진을 위한 다이어트,요가 등 헬스케어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애프터서비스업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마케팅 전략을 잘 실행하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컴퓨터 및 IT 관련 애프터서비스 시장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져있지만 대학가 인근의 원룸 임대사업은 각광받고 있다.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했던 원룸이 최근 풀 옵션형 원룸텔로 진화하면서 수요층이 넓어졌다. 모텔사업은 기존의 부정적 인식을 벗어나기 위해 비즈니스호텔,게스트하우스 등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노후 대비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가 임대사업은 주의가 필요하다. 건물 구입 등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데다 수익성도 떨어지는 추세다.
지난해까지 우후죽순처럼 늘어났던 스크린골프장은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 이용객이 줄고 있어 상권 분석 등을 철저히 한 뒤 창업해야 한다.
박주성 소호리빙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