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넷, 유아 교육시장 진출

중ㆍ고등학생 전문학원 종로엠스쿨을 운영하는 이루넷이 유아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이루넷(대표이사 김민종)은 22일 유아교육 전문업체 CIB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유아교육 전문 브랜드 '교육대통령'을 런칭한다고 밝혔다. CIB는 '코기토펜'이라 불리는 광학 인식기기를 활용, 유아를 대상으로 교육 사업을 하는 업체다. 이루넷은 CIB의 유아교육과 기존 사업인 중ㆍ고교생 교육이 결합되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

2008년 10월 민주당 최재상 의원실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274개 사립 유치원 중 95.6%가 이미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43.9%는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 대상 영어교육 시장의 규모는 1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하고 있다.

이루넷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와 함께 전국 25개 지사의 서비스 준비를 완료했다"며 "앞으로 광학인식기기 등 신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