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식은 '밀어내기 분양'… 이번주 3161채

양도세 감면 시한(2월11일)을 앞두고 쏟아져 나오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이번 주 들어 급감했다. 양도세를 감면받으려면 2월11일까지 계약금을 내야 하는데 건설사들이 더 이상 이 일정에 맞춰 분양할 수 없어서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8개 단지에서 3161채가 분양된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에서만 5개 단지가 분양된다.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도 계약기간을 2월8~10일 사이로 맞췄다. 한진중공업은 연세대 캠퍼스 등이 들어서는 인천 송도 국제화복합단지에서 '송도 해모로월드뷰'단지 638채를 분양한다. 인천대교와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분양가는 3.3㎡당 1324만~1400만원 정도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는 유호건설이 '유호N-CITY'를 공급한다. 1단지와 2단지가 각각 383채와 95채 규모다. 인근에 2011년 수인선 전철 소래역이 들어서고,제3경인고속도로 제2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교통망도 갖추게 된다. 분양가는 3.3㎡당 1004만~1108만원 선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