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학사·장학관 1년 단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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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3월 쇄신 인사서울시교육청이 전문직 교원을 1년 단위로 전보 조치하는 내용의 인사 쇄신책을 내놨다. 보직을 자주 바꿔 비리에 물들 개연성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교원 · 교육전문직 인사 시행계획'을 마련,3월 정기 인사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현 직위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장학사와 장학관은 원칙적으로 전보 대상자가 되고,1년6개월 이상 근무한 장학관은 능력과 조직 운영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예외없이 교체한다. 본청과 각 지역청 과장도 1년 단위 교체가 원칙이며 본청 직속기관 기관장과 지역교육청 교육장의 근무기간은 일률적으로 1년6개월을 적용한다. 전문직 교원들은 보통 2년 이상 한 자리에서 근무해 왔으며 장기 근무의 경우 3년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고 시교육청 측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또 유아교육진흥원장,과학전시관장,남부교육청 및 중부교육청 교육장 등 4개 기관장과 곧 임기가 만료되는 경기고,서울고,신용산초,대도초 등 4개 학교장을 공모한다. 경기고와 서울고 등 선호 학교 학교장 심사 과정에는 학부모나 동창회,학교운영위원 등도 의무적으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