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낙폭 줄여…정책 테마주 '분전'

코스닥 지수가 테마주의 선전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5%) 떨어진 546.38을 기록중이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주말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하며 장중 54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확대와 테마주 중심의 상승세에 약보합권까지 낙폭을 만회한 상태다.

개인이 223억원 어치를 사며 지수 상승을 견인중이다. 반면 기관은 123억원, 외국인은 31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 이슈를 계기로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인도시장 진출이 기대되면서 셋톱박스와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위다스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이노와이어가 12.12%, 홈캐스트가 9.11%, 현대디지탈텍이 6.81% 오르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 수혜가 기대되면서 항공산업 관련주들도 상승중이다. 비츠로시스와 빅텍, 퍼스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양디지텍과 비츠로테크도 11% 이상 급등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동서, 다음, 성광벤드는 떨어지고 있고, 메가스터디와 소디프신소재, 포스데이타는 강세다.현재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393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54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