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동성에코어‥폐타이어 연료화…신재생에너지시장 선도

세계 최초 24시간 연속 처리기술 상용화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그린 에너지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의 발전 및 경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동성화학그룹의 제조기술을 보유한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2008년 8월 설립된 ㈜동성에코어(대표 박충열 www.dsecore.com)는 50년의 역사를 가진 동성화학그룹의 계열사다. 동성화학그룹은 매출액은 높지만 비교적 이익률이 높지 않은 화학부문과 달리 그린에너지 부문을 고부가가치사업이라고 판단,㈜동성에코어의 성장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사업은 폐타이어의 연료화다. 폐타이어는 세계적으로 1년에 15억개가 발생하며, 처리 시 각종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골칫거리. 폐타이어의 연료화는 이 회사가 가진 독보적인 기술인 24시간 가동 열분해 시설을 통해 이뤄진다. 폐타이어를 구성하는 오일,카본블랙,고철,연소가스 등을 완벽히 추출해 새로운 에너지로 환원 및 재활용하는 것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기술이다.

이 회사의 열분해 시설은 투입된 폐타이어에서 오일 45%,카본블랙 35%를 각각 추출한다. 연소반응과 달리 저산소 간접가열 방식으로 400~600℃ 고분자물질을 분해,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처리방식이 특징이다. 24시간 가동하는 열분해시설은 이 회사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하루 120t의 폐타이어를 24시간 연속 처리할 수 있어 동종업체보다 경쟁력이 뛰어나다. 박충열 대표는 "폐타이어의 에너지화는 그룹의 미래를 밝힐 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폐타이어 수급과 관련해 해외진출이 유리한 점, 연속생산이 가능한 열분해 시설을 갖췄다는 점, 그리고 모그룹을 베이스로 추가 수익모델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폐타이어 연료화 사업은 국내보다는 북미 및 유럽의 관심이 큰 편이다. 이들 지역의 폐타이어 발생량이 전 세계의 60%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 따라서 이 회사는 1차 글로벌화의 목표를 북미지역으로 삼고, 현지 투자와 나스닥 상장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자원화 된 폐타이어(상품),플랜트기술(기술력),완제품판매(영업력)는 글로벌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우리의 세 가지 경쟁력"이라며 올해를 폐타이어 열분해 자원화 분야에서 제 1의 글로벌인지도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