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청년인턴 1천635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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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매거진입니다. 김지예 기자 나와있습니다. 한국전력과 전력 계열사가 공공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의 청년 인턴을 모집한다는 소식 먼저 알아보죠.
그렇습니다. 한국전력공사와 10개 전력그룹사가 청년인턴 1천635명을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인턴사원 채용규모는 공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올해 전체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의 20%에 해당합니다.
한전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와 그 가족 등 사회 취약계층을 최우선으로 선발하고 연고지를 고려해 지역단위로 뽑기로 했습니다.
지원서는 모레죠, 28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3일 오후 5시까지 한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인턴사원으로 선발되면 3월부터 근무하게 되지만 한전과 전력그룹사의 신입사원 공채 때 응시하더라도 별도의 혜택은 없는 것이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한전의 청년인턴 채용 소식 잘 들어보았는데요. 지난해 중소기업에 청년인턴으로 취업한 이들의 정규직 전환율이 꽤 높았다지요?
그렇습니다. 지난해 중소기업에 청년인턴으로 취업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율이 80%를 웃돌았습니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중소기업에 채용된 청년 인턴은 모두 3만2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8천여명의 인턴 기간이 종료됐습니다.
인턴 기간이 종료된 8천여 명 가운데 81%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는데요.
이는 정부의 당초 목표 전환율 70%를 넘어선 것입니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만 15~29세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정부가 임금의 절반을 6개월간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전환된 뒤에도 추가로 6개월간 임금 절반을 지원하는 제도이구요.
인턴 1명당 월평균 65만원 가량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고, 정부는 올해에도 2만5천명 가량의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리온과 현대종합상사 등 기업들의 채용 소식도 전해주시죠.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와 오리온,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신입 사원과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현대종합상사는 해외영업과 자원개발 등 10개 분야에서 신입 사원과 경력사원을 모집합니다.
해외영업은 토익 800이상, 법무 경력직은 사법연수원 수료자, 경력직은 2년 이상 경력자에 한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사업기획과 기업금융, 인프라 금융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채용합니다.
LG그룹 계열사인 서브원은 FM, CC운영, 경영지원, CM, MRO, 리조트, 부문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뽑습니다.
분야별 세부자격조건을 갖추어야 지원할 수 있으며, 인턴은 과정 수료 후 이수성적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됩니다.
오리온은 브랜드 매니저, 제품개발 등 13개 분야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모집합니다.
국가보훈대상자와 외국어 능통자 관련 전공자 등은 우대합니다.
한국네슬레는 생산지원부에서 일할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4년제 정규대학 식품관련 전공자에 한하며, 전학년 평점 3.0 이상, 토익 850점 이상 등 세부자격조건을 갖추어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밖에 부산롯데호텔은 판촉부문에서 인턴사원을 현대하이카손해사정은 손해사정본부에서 인턴사원과 경력사원을 각각 모집합니다.
이번에는 비정규직 임산부 근로자에 대한 고용 지원이 확대된다는 소식 알아볼까요.
그렇습니다. 정부는 사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몇 가지 정책을 시행할 예정인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달부터 비정규직 임산부 근로자에 대한 고용 안전망이 대폭 확충됩니다.
우선 임신 또는 출산 후 계속고용지원금 지급 요건이 완화되는데요.
계속고용지원금 지급 대상이 '임신 16주 이상인 여성근로자'에서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로 완화됨에 따라 매년 수만 명의 여성 근로자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취업 지원이 확대되구요.
장애 아동 재활치료사업 대상자도 대폭 늘어나게 되는데요.
다음달부터 장애아동 재활치료 사업의 소득기준이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로 완화돼 서비스 대상자가 당초 1만8천명에서 3만7천명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데, 노동인력도 갈 수록 고령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요?
네. 서울 시내 노동인력이 갈 수록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시내 취업자 수는 483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했습니다.
실업률은 3.9%에서 4.5%로 증가했는데요.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20-29세 사이의 취업자 수는 4% 감소했고, 30-39세 사이는 3.5%, 40-49세는 2.0% 각각 줄었습니다.
반면 50-59세 취업자는 2.7% 늘었고 60세 이상은 3.3%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노동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10년전인 1999년과 비교하면 전체 취업자 가운데 25-34세 취업자의 비율이 31.3%에서 26.1%로 감소했으나 45세 이상 취업자는 30.1%에서 40.3%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취업을 할 때 고졸 취업자는 '수입', 대졸 취업자는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 사항으로 고졸 취업자는 37.5%가 '수입', 30.8%가 '안전성'을 택한 데 반해 대졸 취업자는 '안전성'을 꼽은 응답자가 30.7%로 '수입' 26.5%보다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저리로 학자금 대출을 해준다는 소식 전해주시죠.
그렇습니다. 전문대나 일반 대학 그리고 대학원에 다니는 근로자는 연 1∼3%의 저리로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전문대 이상에 입학하거나 재학 중인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에게 학자금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상반기 총 560억원을 1만5천200명의 근로자에게 빌려 줄 예정이며, 신청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입니다.
대부기간은 거치기간과 상환기간을 포함해 학년에 따라 6년에서 최장 9년까지 다양하게 결정되구요.
다만 부정한 방법으로 정부부처 간 중복 대출을 받는 경우 대출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