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北 포 발사 소식에 '급반락'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북한의 포 발사 소식에 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27포인트(0.87%) 떨어진 1623.96으로 1620선을 위협받고 있다.코스닥 지수도 4.26포인트(0.82%) 빠진 517.90으로 52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개장 초부터 상승과 하락을 오르내리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북한이 항행금지구역에 포를 사격했다는 소식에 하락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북한은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해상으로 해안포 수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늘리고 있다. 현재 811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기관은 534억원, 개인은 91억원 순매수다.

선물시장에서 북한의 포 발사 소식에 개인이 매도세를 급격히 늘리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다. 현재 269억원 매도우위다. 비차익거래로는 92억원 순매수가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176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늘려나가고 있다. 외국인이 28억원, 기관이 88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189억원 어치를 사는 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