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닉스, 사흘째 하락…'매각 불발 우려'

인수·합병(M&A)에 대한 불발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하이닉스가 사흘째 하락세다.

27일 오전 10시7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100원(4.66%) 내린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전날에 매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현재까지 하이닉스 주식 112만주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다.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날 하이닉스의 급락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채권단의 2차 지분 매각에서도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채권단 지분 일부가 시장에 출회될 수 있다는 수급 부담 우려가 작용한 것"이라며 "이는 오히려 좋은 매수기회"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수요가 예상보다 강한 반면,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는 수준에 불과해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