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충청권에 첫 점포

천안점 연말께 문열기로
신세계가 오는 12월 충남 천안에 백화점을 연다. 신세계가 충청권에 점포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는 27일 ㈜아라리오와 천안종합고속버스터미널 내에 백화점 점포를 운영하는 경영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곳에는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과 건물주인 아라리오가 운영하는 야우리백화점이 영업 중이다. 두 백화점을 합친 영업면적은 3만2000㎡(9650평)다. 신세계는 올해 말부터 두 백화점의 상호를 '신세계백화점 천안점'으로 바꾸고 점장과 팀장급 간부들을 파견해 점포 운영을 총괄한다. 또 신입사원 채용,브랜드 유치,상품 발주 등을 신세계 기존 점포와 동일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갤러리아는 아라리오와의 임차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천안점 영업을 오는 4월 종료하고 올해 말 천안 불당동 아산배방 택지개발지구에 신규 점포를 낸다. 신규점 영업면적은 4만9580㎡로 천안점의 세 배에 달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