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합성신약+IT' 오송 '바이오신약+BT' 확정

정부는 대구경북의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합성신약과 IT(정보기술)기반의 첨단의료기기를,충북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바이오신약과 BT(생명공학)기반의 첨단의료기기를 각각 특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을 확정했다. 두 지역 간의 중복투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서둘러 교통정리를 한 셈이다. 정부는 단지를 1개 조성하는 데 5조6000억원(중앙 2조원,지방 3000억원,민간 3조300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투자규모와 분담내역,양 단지 간 투자규모 등은 올 하반기에 수립될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특별법 제10조)에 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월 중 단지건축 설계 업체를 선정하고 하반기 공사에 착공함으로써 2012년까지 단지건축을 완료키로 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