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Q '깜짝 실적' 달성-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9일 현대차에 대해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명우 연구원은 "현대차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상승한 9조6490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837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우리(우리투자증권)의 추정치와 시장 컨센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각각 26%와 30% 상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실적 개선의 요인으로는 △ 신차 및 중대형차 판매 증가 △ 가동률 103%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 △ 4분기 국내공장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점 등을 꼽았다.

손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환율 강세에 따라 현대차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이는 신차판매 비중 확대로 상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차의 점유율이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차 미국 점유율과 주가와의 상관계수가 72%인 만큼 앞으로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