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1550까지 조정..경기방어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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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중국의 긴축 전환과 미국의 은행 규제안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가 국내 증시에 위기 국면으로 이어진다면 코스피 지수는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인 1550선까지 추가로 조정이 이뤄질수 있다"고 밝혔다.
곽병열 연구원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금융개혁 의사를 확고히 했고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오바마 금융개혁에 대한 유럽의 지지 움직임이 있어 이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증시가 좀 더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부터 단기 유동성이 집중된 자동차와 반도체, 원전 관련주들이 가격 조정의 직격탄을 제일 먼저 맞을 수 있는 만큼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연구원은 "이제부터는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되 경기방어적 성격을 지닌 통신이나 유통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