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현장 포컷] 한강밤섬자이, 한강 조망권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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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편한 '프리미엄 입지'
GS건설이 서울시 마포구 하중동 18의 2 일대에 지은 아파트 '한강밤섬자이'가 오는 3월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기존 마포 서강주택을 재건축한 한강밤섬자이는 지하 2층,지상 16~25층 7개동으로 이뤄졌다. 공급면적 기준 세대 수는 △110㎡ 75채 △146㎡ 88채 △163㎡ 96채 △169㎡ 91채 △192㎡ 48채 △200㎡ 90채 등 총 488채다. 이 단지는 2007년 11월 분양 당시 주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12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순위 내 마감됐다. 한강 및 밤섬 조망이 가능한 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난 것이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강밤섬자이의 가장 큰 장점은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동에서 한강 및 밤섬 조망이 가능하며 특히 강변북로 전면에 배치된 105동,106동,107동은 한강과 밤섬은 물론 서강대교 마포대교 강변북로 여의도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실제 107동 25층에서 본 전경은 한강과 밤섬을 넘어 여의도의 쌍둥이빌딩과 63빌딩이 보였고 서강대교와 마포대교,강변북로까지도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였다. GS건설 관계자는 "5층 이상 세대에서는 대부분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며 "다만 110㎡ 형만 들어서는 101동의 경우,단지 가장 안쪽에 배치돼 있어 한강 조망이 다소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여건이 우수한 것도 한강밤섬자이의 또 다른 매력요소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약 6분이면 도달가능하다. 광흥창역은 2호선과의 환승역인 합정역과 5호선과의 환승역인 공덕역이 각각 2정거장 떨어져 있어 6호선은 물론 2,5호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강변북로,올림픽대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 곳곳을 쉽게 이동할 수 있고,서강대교과 양화대교도 가까워 여의도 및 목동 접근이 용이하다. GS건설은 한강변에 들어서는 자이아파트답게 차별화된 외관을 선보였다. 가방 모양을 형상화한 독특한 옥탑디자인을 적용하고 한강변에 어울리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한강변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꾸몄다.
한강밤섬자이는 이러한 다양한 장점에 힘입어 매매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192㎡형(최고 분양가 15억1807만원)은 17억~18억원에,169㎡형(12억8810만원)은 14억~16억원,109㎡형은 7억~8억5000만원 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는 대부분의 주택형이 분양가 대비 약 3~4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상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같은 주택형이라고 해도 가격이 다르게 형성되고 있다"며 "건물이 제 모습을 드러내면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가는 192㎡형이 6억5000만~7억5000원,169㎡형은 5억5000만~6억원,109㎡형은 3억~4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