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 확대 "1610 하회"

장중 낙폭을 줄이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161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43분 현재 전일보다 31.63포인트(-1.93%) 떨어진 1610.75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외국인 매물이 급증하며 장중 1600선 초반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들어오며 1620선 회복을 보였으나 다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145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선물시장에서도 1387계약의 매도우우위를 보이고 있어 개인과 기관의 매수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천억원이 넘는 매물이 나오면서 수급을 악화시키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순매도는 763억을 기록 중이다. 통신업종이 강보합세로 돌아섰지만 대부분 업종이 하락중이며 기계 비금속 철강업종의 낙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